KR Esports commentator/Analyst
24년의 마지막은 책과 함께 했다. 계기는 사소하다. 방 청소를 하다 발견한 먼지 쌓인 허세의 흔적 때문이었다. 다이어트, 금주/연과 같이 연 초 근면성실 프로젝트에 한 켠은 꼭 차지하는 '올해는 문학 소년이 될래요!' 시리즈는 항상 작심삼일로 연재가 종료 된다. 이…
Read more »모든 과하면 역효과를 부른다. 몸에 좋은 약도 좋다고 들이 붓다 되려 병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공부 역시 그렇다고 생각한다. 내가 인문계 고등학교에 가지 않은 건 비단 꿈 때문만은 아니었다. 수험과 수능 그리고 그걸 위한 3년의 공부를 버틸 자신이 없었다. 정말이지 죽을 만큼 싫…
Read more »나는 겁이 많다. 그래서 이 페이지도 몇 번을 쓰고 지우고를 반복했다. 지금도 확신이 없다. 하지 않았어도 될 긁어 부스럼이 될 지도 모른다. 혹자는 '쥐뿔도 없는 녀석이 나댄다.'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. 20대 중반의 나라면 나대지 말자 쪽으로 키를 틀었을 것이다.…
Read more »v0.3에서 새롭게 바뀐 집계 목록 지난 v0.2에서는 결정타, 데스, 궁극기와 궁 효율(궁극기 승률)을 토대로 경기 평점을 뽑아냈다. 데스와 궁극기의 벨류가 높게 설정되었기 때문에 많이 안 죽으면서 궁으로 잘 이기는 선수의 평점이 높게 나왔다. (필더의 평점이 압도적인 1위를 …
Read more »버전 v0.2가 끝났다. 이번에는 한 경기의 모든 데이터를 반영했다. 계산 과정에서 v0.1의 여러 문제점을 찾아냈고, 반영하느라 애를 먹었다. 최종적으로는 어느 정도 원하는 방향의 결과 수치를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. 집계하면서 다시 느끼게 됐던 건 퓨얼 서포터들의 안전하고 보…
Read more »표본을 쌓으며 발전시킬 첫 번째 평점 모델이 완성됐다. 쇳뿔도 단 김에 뽑으랬다. 곧장 테스트 버전과 이미지를 만들었고, 꽤 마음에 드는 결과가 나왔다. 데이터는 22시즌 그랜드파이널 쇼크와 퓨얼의 1세트 경기를 보고 수집했다. 0.1 버전을 완성시킬 때까지 여러 공식들과 …
Read more »취미로 시작하는 소일거리 내가 하는 일에 지쳐있던 스물 하나의 나는 내 취미를 업으로 삼자고 다짐했다. 5년을 쌓아 올렸던 일과 관계를 정리하면서 후회는 하지 않았다. 그만큼 지쳐있기도 했고, 새로운 활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. 그렇게 7년, 게임과 중계는 내 직업과 일이 됐다.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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